· 목차
· 서론
최근 블로그에 글 쓰는 일이 많이 줄었다. 공부에 관한 글을 꾸준히 게시하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려 했으나 사적인 일이 많이 겹치면서 나 스스로가 나태해진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통풍이 생겨서 반년을 넘게 고생했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살면서 겪은 그 어떤 고통보다도 극심했고, 취업이나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통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건강과 질병에 대한 글도 함께 다루려고 한다. 물론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통풍을 어느 정도 이겨냈기 때문이다.
· 통풍이란?
통풍은 이름 그대로 해석을 한다면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증'이라는 것이다.
통풍의 발생 원리는 혈액 속의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 및 여러 조직에 결정 형태로 쌓이게 되면서 이를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의 세균 혹은 침입자라고 생각하여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통풍에 걸렸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비만, 육식, 음주, 흡연 등이 있다.
역사적으로도 통풍은 왕들이 많이 겪은 병으로 '왕의 병(disease of kings)' or '황제의 고통(Imperial Pain)'으로 불렸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세종대왕, 나폴레옹 등이 있다.
통풍을 관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치하거나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 경우 뼈의 변형까지 일으킬 수 있다.
· 원인 및 증상?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체내에서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요산 수치가 감소되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식생활로는 육류 중심의 식생활과 등 푸른 생선, 알코올 섭취, 비만으로 인한 발생, 가족력(유전), 성별로 인한 원인 등이 있을 수 있다.
※ 요산이란?
단백질 중 하나인 '퓨린'의 대사산물로 퓨린 함량이 높은 흠식을 섭취하면 요산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요산이 뭉쳐져서 만들어지는 요산 결정은 바늘 모양의 결정체를 형성하는데 해당 결정체가 관절에 쌓이게 되면 관절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감 및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 치료 방법
- 약물 요법
| 급성치료 | 급성 통풍 발작이 있는 경우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
| 만성치료 | 일년에 두 번 이상의 통풍 발작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며 관절부위에 요산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요산에 의한 신장 결석이 있는 경우 요산 억제제나 요산 배출제 등을 사용한다. |
필자는 병원에서 처방받았을 때 만성 통풍약에 해당하는 '페북소스타트 40mg' 및 소화를 도와줄 '트라마롤 세미정', '엑소라졸정 20밀리그램', '모사메드 정 5밀리그램' 등을 복용하며 식사 조절(식이요법)을 했다.
통풍 치료제에 너무 의존하는 경우 후에 '요로결석'이라는 어마무시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생활 및 식이요법
| ◎ 통풍에 나쁜 음식 |
| (1) 내장육 및 붉은 고기 통풍의 원이 원인이 되는 요산은 채네에서 합성되거나 식품에 함유된 퓨린으로부터 합성되는데 특히 간이나 내장육으로 된 요리(곱창 등)는 무조건 피해야 된다. 무.조.건!! 붉은 고기도 피하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이 먹거나 또는 먹고 싶은 경우에는 최대한 소고기를 소량으로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다. 또 거위 고기는 퓨린 함량이 높아서 피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고기나 내장 재료로 만든 육즙이나 육수도 피해야한다.(곰탕, 설렁탕, 내장탕 등) (2) 생선 및 해산물 보통 생선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지만 통풍과 연관을 지으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수 있다. 특히나 조개류, 새우와 게 같은 각갑류, 고등어, 정어리, 청어, 멸치(육수) 등은 퓨린이 많아 피하는 것이 좋다. (3) 설탕(당류) 및 소금, 소스류 설탕이 첨부된 음식과 음료는 통풍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시리얼, 과자, 케이크, 사탕류 등 모두가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탄산음료는 진짜 꼭 먹지 말아야한다. 탄산음료에 들어간 설탕의 양(https://youtu.be/SRM3PLvYX6c) 과일 음료도 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생과일주스를 추천한다. (4) 알코올(술) 알코올의 섭취는 체내 혈액의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며 젖산을 축적시켜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한다. 특히 맥주나 에일은 퓨린의 함량이 높아 그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통풍 환자가 마셨다 하면 바로 아플 수 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되는 상황이 생기면 적포도주를 마실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적포도주도 결국엔 알코올이기 때문에 많이 마실 경우 그 결과는 동일하다. (남성 : 하루 2잔 이상, 여성 : 하루 1잔 이상) (5) 지방이 많은 음식 지방은 요산의 배출을 막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량의 지방은 요산 축척을 하게 되고 요산 결정을 만들게 된다. 튀김류, 드레싱, 중화 요리 등 지방의 함량이 많은 음식들은 가급적 피하도록 해야 한다. |
| ◎ 통풍에 좋은 음식 |
| (1) 저지방 요거트 시중에 팔고 있는 일반 요거트들은 생각보다 많은 당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과 당이 함량이 낮은 요거트는 좋은 선택 중 하나이다. 저지방 요거트만 먹기 힘들면 베리류나 바나나를 첨가하여 먹는 것도 좋다. (2) 감귤류 과일 비타민C는 요산 수치르 낮춰주고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성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의 좋은 공급원이다. 섬유질이 있는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바나나의 섭취도 좋다.) (3) 베리류 블루베리, 아사히베리, 체리 등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등 체내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해당 성분들은 항염 및 소염 작용으로 통풍 발병 억제에 도움이될 수 있다. (4) 녹황색 채소 녹황색의 채소는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염 작용이 뛰어난 비타민E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참고로 시금치는 퓨린 함량이 많아서 먹지 말라고 하는 글도 있지만, 통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채소이기 때문에 섭취해도 괜찮다. (5) 커피 만약 지금 커피가 통풍에 좋다는 글을 읽고 노란색의 맥스 커피 골드를 타러 간다면 그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커피의 카페인은 체내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성분으로, 통풍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카페인이 건강에 나쁘다는 말도 많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적당히 마신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카페인을 처리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이 각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양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추가적으로 통풍을 겪으면서 필자는 블랙 커피를 설탕 없이 얼음을 타서 자주 마셨다. 커피는 이뇨작용을 활발히 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소변을 자주 배출해주면 요산의 수치를 줄일 수 있다. (6) 물 모든 생물이 필요로 하는 그것... '물', 우리 몸에서도 물은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일어나는 작용 중 하나가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즉 물을 많이 섭취해주면 소변으로 요산 배출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 하루 3L(10컵 이상) 정도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
|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감량' 본인의 신체에 걸맞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만은 통풍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해야 한다. 다만, 급격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혈중 산성물질(젖산 및 케톤체)을 과다하게 만들어내므로 조심해야 한다. 약 한달에 1~2kg 정도를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 |
·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필자는 어떻게 했는가(경험담)?
통풍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게 되어있다. 필자는 자고 일어난 뒤 처음 침대에서 발을 딛었을 때 차마 땅에 발을 붙일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느끼게 되었고 특이하게도 우측 새끼발가락을 시작으로 발바닥까지 고통이 퍼졌다. 여기서 특이하다고 했는데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고, 발목과 팔꿈치 그리고 드물게도 무릎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아파서 화장실까지 걸어가는 것도 힘들었고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서 집안 침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고통이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집 앞에 있는 정형외과에 찾아갔다.
여기서 왜 정형외과를 찾아갔냐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류마티스 내과를 가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통풍이라는 것을 모르고 찾아갔기 때문에 현재 증상을 토대로 검색한 결과 '족막근저염'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갔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은 통풍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피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이때는 몰랐는데 일반 피검사에는 요산 수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통풍 피검사가 따로 있다고 한다.)
며칠 뒤 피검사 결과에는 '(AL) Uric Acid' 즉 요산 수치가 8~9 사이의 결과가 나왔다.
(병원을 바꾼 후엔 10도 넘게 나왔었다.)
요산 수치는 7㎎/dL 미만이 정상이기 때문에 조금은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
이후 더 큰 병원으로 바꿔 위에서 언급한 약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을 같이 했다.
워낙 육식을 좋아하던 필자인지라 갑자기 채식으로만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먹게 된 식단이 달걀을 이용한 식단과 두부를 이용한 식단이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대략 반년정도 주기적인 피검사와 약복용 그리고 식이요법을 통해 현재는 6의 수치를 유지하고, 가끔씩 육식도 같이하고 있다.
통풍은 절대로 완치가 될 수 없다. 그렇다고 불치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바로 난치병이다.
완전한 회복은 할 수 없지만 충분히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이 만약 통풍 환자라면 꼭 심각성을 느끼고 치료를 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통풍이 진짜 무서움은 통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심해지면 뼈의 형태를 바꿀뿐만 아니라 지독한 합볍증도 같이 가져온다. 예를 들어서 당뇨병 같은 질병이 통풍의 합병증이다.
그리고 아플때마다 약으로 통풍을 버티려고하면 요로결석이라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다.
설마 여기까지 읽었음에도 생활개선을 못하고 흡연과 음주의 문제까지 갖고 있는 분은 정말 힘든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필자는 흡연도 음주도 안하고 20대임에도 불구하고 통풍에 걸려 고생을 꽤 했다. 부디 모두 통풍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길 빈다.
(Ps. 맥주가 정말 좋아하는데 갑자기 끊기 어렵다는 분은 일본 맥주중에는 통풍환자를 위한 전용 맥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는 정식 수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구하려면 꽤 고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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